HOGWARTS Of Wizarding Society
그럼 머글 사회에서 온 학생 여러분들을 위해, 우리 마법사 사회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History of Wizarding Society
*본 커뮤니티의 세계관은 원작 설정을 기반으로 재해석되었으며, 원 세계관과 일부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또한 지명 및 단체 이름과 모든 설정은 실제와 무관하며 허구로 작성되었음을 알립니다.
⟳1687년 영국 로스크로마티 주, 매더러 빌리지
『1687년 1월 경, 마을 청교도 목사의 딸이 이상 행동과 발작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몇 주간 진료를 담당하던 주치의는, 그의 딸이 '악마와 계약한 마녀에게 저주를 당했다.' 라는 진료 소견을 내렸다.
이윽고 같은 증세를 보이는 소녀들이 늘어나자, 마을 사람들은 당시 이상한 주술을 부리는 이들에게 화를 돌리기 시작했다. 그들은 마법이라고도 불리는 주술과 연금술을 하며,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요상한 힘을 부리는 집시 집단이었다.
해당 마을을 수사하던 수사관은, 마을 사람들의 증언과 목사의 강력한 요청으로 이 집시들을 모조리 잡아들인다.
그 수가 워낙 많았고, 목격자 또한 적지 않았기에 이들을 심판하는 이른바 '마녀 재판'은 2월부터 11월까지 이어졌다. 당시 주민의 증언으로는 매일 사운한 연기와 공개 재판, 화형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또한 매더러 빌리지에서 시작된 이 마녀 재판은 다른 마을과 주까지 이어지게 되며, 전국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훗날 목사의 딸이 고하길, 이 사건은 교회와 종교의 힘을 더욱 막강하게 하기 위하여 조작된 사건이었다고 밝히며 재수사 의혹이 불거진다. 하지만 해당 교회의 강력한 반발로, 결국 재수사는 불발되며 공인 문서에는 마녀 재판이라는 이름으로 남게 된다…』
- 목사 일지
⟳ 1687년 사건 당일, 관련자 증언
매더러 빌리지 담당
청교도 목사의 질녀
F 씨
(사건 당시 17세)
-
"그 날 언니는 이상했어요. 마치 마녀에게 홀린 것처럼, 이상한 저주를 외더라니까요...."
"우리 마을에는 다른 마을보다 집시들이 많았어요. 그들은 이상한 나무 지팡이를 휘두르며, 아픈 사람을 낫게 하기도 하고 물체를 공중으로 부양시키기도 했죠. 분명 초반에는 마을 사람들과 잘 지냈던 것 같은데...
조금 더 크고 나서, 언니가 그 연기는 목사인 삼촌과 어떤 집시가 시켜서 했던 거라고 저에게 고해하더군요. 집시들로 인해 종교의 영향력이 약해졌다면서….
…이 사실을 좀 더 빨리 밝혔으면 그 끔찍한 참변은 일어나지 않았을까요?"
마녀 재판 생존자,
현 마법부 직원
U 씨.
(사건 당시 35세)
-
"아니, 애초에 목사 딸한테 저주를 걸었다던 그 마녀는 화형을 즐기던 괴짜였습니다. 그 인간 때문에 다른 마법사들만 죽어났었던 거라고요! 세상에 화형의 불길이 간지럽다며 좋아하는 마법사가 어디...-"
(음성이 작위적으로 끊긴다.)
"...우리 마법사들은 죄가 없습니다. 국제 비밀 법령 따위는 우리를 가로막을 수 없어요..."
⟳ 1689년 머글-마법사 회담, 국제비밀법령 제정
<국제 마법사 비밀 법령 제정>
「 1687년부터 2년간 머글 사회에서 일어나는 '마법사 학살 사건' 으로 인해,
저명한 순수혈통 마법사인 율릭 갬프가 영국의 머글 수상과 회담을 열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많은 마법사들이 학살당하고, 또 많은 머글들이 보복당하며 영국은 아수라장이 되었다. 이러한 참상은 머글과 마법사를 막론하여 심각한 피해를 낳았기에, 결국 머글과 마법사는 영역과 정부를 분리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회담 결과로, '국제 마법사 비밀 법령'이 공식적으로 제정되었다. 지팡이를 소유한 모든 이들은 마법사들로 정의되며, 그들은 영국 국법에 따르는 대신 설립될 '마법 정부'의 사법 체계를 따르게 되는 것이다. 또한 국제비밀법령에 따라 혈족을 제외한 모든 머글과의 교류를 제한하며, 머글에게 마법사 세계와 마법사의 정체를 철저히 숨기는 것을 공식 법령으로 지정했다.
법령의 안정적인 시행을 위하여, 모든 마법사들은 1689년 XX월 XX일 이후로 의무적으로 지팡이를 마법부에 등록해야 하고, 이를 거부할 시 지팡이 소지 자격을 박탈당하며 향후 마법 사회에서의 인적 기록이… 」
- 예언자 일보 중 일부 기사 발췌
호그와트에 입학하기 전, 여러분이 알아야 할 것들입니다.
마법부
국제 마법사 비밀 법령 이후 1717년 처음 설립된 마법부. 마법부는 설립된 이래로, 쭉 모든 의견에 대하여 중립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초기 마법부 장관인 율릭 갬프는 위즌가모트 창시자이며, 동시에 위즌가모트 임원이기도 합니다.
그는 위대한 순수혈통 가문 중 하나에 소속된 이로, 마녀 재판에서 희생된 모든 순수한 마법사들을 기리는 데에 앞장섰습니다. 그 의지를 이어받아 현 장관인 헥터 폴리는 최근 종교 활동과도 비슷한 행위를 하는 로코모토르에 대해 아무런 의사 표시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마법부는 대부분 헥터 폴리를 따르는 대다수의 순수혈통과 혼혈, 그리고 일부의 머글 출신 마법사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어쨌든 간에 표현의 자유, 그것은 현재 사회에서 중요한 이치입니다. 안 그렇습니까?
로코모토르
19세기 후반 몇몇 괴짜 순수혈통 마법사들에 의해 설립된 자칭 ‘순수한 마법사들의 권리를 찾는 단체’.
이 집단은 200여년 전 매더러에서 일어난 마녀 사냥-로코모토르에서는 집단 학살이라고 부른다- 에 맞서 싸운 마법사들을 숭배합니다. 그들을 부활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믿으며, 종교 단체에 가까운 움직임을 일으키는 중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들은 엽기적인 행각들로 인해, 마법사 사회에서는 정식 명칭보다도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 경우가 잦습니다. 이를 테면 사이비, 미치광이들, 끔찍한 집단….
최근에는 비마법사 종교 단체로 위장해 일부 미신을 칭송하는 머글들의 가입 또한 받는 모양입니다. 물론 그들에게 머글은 돈줄 이외에 아무런 역할도 되지 못합니다.
그들의 목표는 뜻을 함께 해줄 가능한 많은 마법사. 암암리에 이 단체의 손을 들어주는 순수혈통 마법사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존재한다고도 합니다. 어쩌면 당신의 친구일수도, 친구의 가족일수도요..
이들의 목표는 세일럼 마녀사냥에 희생된 마법사 및 마녀들을 부활시키는 것이며, 다시 마법사들의 영광을 널리 드리우고 머글들을 지배하는 것입니다.
제 2의 세일럼 회
20세기 초반, 영국 비마법사 사회에서 설립된,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마녀와 마법을 근절하기 위한 민간 단체’.
이 이름은 당시 영국에 소속된 모든 나라 중에서도 가장 마녀 재판이 심했던, 매사추세츠 주의 세일럼 빌리지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이 곳에 소속된 이들은 항간에는 무속 신앙을 끔찍하게 혐오하는, 혹은 마법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존재가 실존하며 이를 없애야 한다고 착각하는 비마법사-즉 머글들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도 아니라면 그저 200여년 전 일어난 마녀 재판을 칭송하는 자들이라던가. 어쨌든 간에 머글 사회에서도 그다지 환영받는 이들은 아닙니다. 대다수의 머글은 당연하게도 마녀의 존재를 믿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그런 이들보다도, ‘이상한 힘을 가진 아이들’의 부모나 자식들을 마지못해 호그와트에 보낸 부모들이 대다수를 이루어 이 단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괴상한 집단은 머글 사회보다도 마법사들의 사회에서 더 유명합니다.
그들은 마법을 어떠한 질환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이들의 목표는 호그와트를 없애고 아이들이 가진, 마법이라 불리우는 이상한 능력을 치료하는 것입니다.
IN 1926
NOW
최근 '국제 비밀 마법 유지 법령'을 깨뜨리고, 머글을 지배해야 한다는 말을 내뱉는 단체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말도 안 되는 소리죠, 이 평화로운 판국에 비밀 법령을 깨자고 말하는 단체라니. 누가 보면 잠이 오지 않는다는 아이에게 '자지 않으면 세일럼 회가 잡아간다!'하는 말처럼, 머글 세계에서나 유행하는 이야기인 줄 알겠습니다.
하지만 이 말을 믿고 따른 사람들이 있으니 꽤 아이러니하죠.
1689년 비밀 법령이 제정된 이래로, 마법 세계와 머글 세계는 완벽하게 나뉘었습니다. 그리고 그 평화는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으니, 이 법령이 마법 사회에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라는 사실은 명확합니다. 일종의 트리거와 같죠. 이것이 사라졌을 때의 사회상을 감히 상상할 수 없다면, 이해하시겠습니까.
모쪼록 마법사와 비(非)마법사의 차이가 견고해진 이래로, 마법 세계는 그야말로 황금시대를 맞이했습니다. 그들에게도 명확한 사회와 체제, 안전지대라는 것이 만들어졌으니 이상한 일은 아닙니다. 어디든 소속감은 중요한 요소이지 않습니까. 순수한 마법사들은 마법부를 세우고, 호그와트를 설립했으며, 그들의 보금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그 사실은 현 사회가 방증하고 있습니다. 지금에야 혼혈 학생들과 머글 출신 마법사들이 많아졌다지만, 그럼에도 순수 혈통 학생들의 위치는 견고하기만 합니다. 당연한 일입니다. 이들은 마녀사냥과 그 참상을 겪은 마법사들의 혈족이니, 그만한 대우를 받는 것은 그리 이상한 일은 아닙니다. …라는 것이 대부분의 목소리 큰 의견이죠.
같은 원리로 대다수의 마법사들은, ‘제 2세일럼 회’ 와 같은 피를 이어가는 머글 출신 마법사들을 꺼려합니다. 매더러 빌리지에서 일어난 끔찍한 마녀 사냥을 칭송하는 그 집단과 같은 출신의 마법사라니!
사실 지금에야 그러한 배경사정은 먼 옛날의 이야기가 됐지만, 어찌 되었든 ‘순수 혈통’이라는 것은 이제 마법 사회에 없어지지 않을 권력과 배경의 증거가 되었습니다. 마법부의 인사들은 그들의 능력보다는 배경을 우선으로 봅니다. 그들의 친척과 지인, 가족이 마법부에 있다면 몇몇 이들이 부조리하다고 느끼는 행위 역시 당연한 일이 되곤 합니다. 하지만 이는 필요악이며, 동시에 마법사 사회를 원활하게 운영하는 원동력입니다. 어느 누가 반기를 들 수 있겠습니까?
훗날의 인재를 키워내는 호그와트는 아무런 목소리도 내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래에 사회에 나갈 학생들을 위해 말합니다. 최대한 사회에 순응하세요. 혹은 어떤 이견도 비추지 마세요. 그것이 이 사회를 살아가는 가장 올바른 길입니다.
조용히, 순응하는 길을 걸으세요.
이것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 호그와트 일보 中
1940년-4학년,
구전 속에서만 존재하던 세일럼 회가 ‘제 2의 세일럼 회’ 라는 이름으로 실존한다는 사실과, 그들에게 살해당한 마법사에 대한 소식은 한때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었습니다. 알려진 피해자는 순수혈통 마법사로, 이는 마법사 사회 전체를 격분하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감히’ 머글이 마법사를 살해하다뇨! 그들의 선전포고와도 같은 참혹한 현장은 한동안 예언자 일보를 비롯한 마법 사회 신문 1면을 장식했습니다.
1943년-7학년,
모두가 알고 있던 사건이었죠. ‘중립’을 고수하던 마법부 장관의 교체가 있었습니다. 이것이 시사하는 바는 명확했습니다. 마법 사회의 질서가 달라지고 있다는 뜻이었죠. 새 마법부에서는 ‘혈통 권리 보장법’ 을 내세워, 순수혈통을 중심으로 마법사 사회를 집권합니다. 분명 질서를 지키려는 명목으로 제정된 법이나, 다른 이름으로는 ‘순수혈통 우대법’ 이라고 불리는 걸 보아서는…. 글쎄, 어떨까요?
어쨌든 간에 그것을 시작으로, 한참 동화의 이야기처럼 떠들어대던 ‘로코모토르’라는 단체가 수면 위로 머리를 들이밀었습니다. 국제 비밀 마법 유지 법령의 폐지를 주장하는 의견이 물밀듯이 밀려들고, 머글들의 위에 서야 한다는 주장은 많은 이들의 동의를 샀습니다. 이에 따라 신문들은 자극적인 기사를 뽑아내기 바빴으니… 이는 무언가의 징조와도 같았습니다.
이러한 사태가 나비효과를 일으켜 머글 태생 마법사들에 대한 혐오로 변질되는 것이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었음은 설명하지 않아도 되겠죠. 이따금은 혼혈 마법사까지 혐오와 차별의 대상이 되었고, 그 대상에서 벗어나기 위한 혼혈 마법사들의 편 가르기는 그야말로 혼돈(渾沌). 호그와트 역시 이러한 사회상에서 벗어날 수는 없었습니다. 어리면 어릴수록 주변 환경에 쉽게 물든다지 않습니까. 그 누구보다 중립과 평등을 고수해야 할 교수진들부터가 자신들의 사상을 내세우고 있으니, 어쩌면 모두가 예상했던 일일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느 편에 서야 하는 걸까요?
1944~
WIZARD 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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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푸르기스 기사단
불사조 기사단 활동 이후, 마법부에서 그들에 대항하기 위해 창설한 국가 공인 단체입니다.
표면적으로는 사회의 질서를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조직 일과 본업을 겸할 수 있으며, 사회적 지지가 보장되는 동시에 신상 노출이 자유롭습니다.
지금의 마법부는 우리의 시대를 옳은 방향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세일럼 회의 후손인 머글 출신 마법사들은 관리 대상입니다.
그러므로, 쓸데없는 혼란을 일으키는 것이 무엇인지는 명확합니다.
원하는 것은 단 하나, 질서를 망가뜨리는 이들을 단죄하는 것.
언론은 이들의 활동을 칭송하는 기사를 싣습니다.
이들은 권리를 행사할 때, 즉결 처분 행사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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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사조 기사단
마법부 장관이 교체되자 창설된 단체로,
혈통 권리 보장법 제정 이후 마법부를 견제하는 활동을 시작합니다.
초기에 마법 사회의 온건적인 개선을 추구했으나, 길어진 대립으로
점차 근본적인 문제인, 현 마법 사회의 체제를 붕괴시키자- 라는 목표점을 갖추게 됩니다.
마법부는 이 모든 억압과 부조리를 방관, 아니 부추기고 있습니다.
새 시대는 제 발로 걸어오지 않습니다. 우리가 다가가야 합니다.
원하는 것은 단 하나, 시대의 전복입니다.
언론과 마법부는 이들을 마법세계에 혼란을 야기하는 테러 집단으로 취급합니다.
이들을 제압할 때, 유사 시에는 사살이 허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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